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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독교 자료/쑥떡 마음

마음이 많이 괴롭네요.

by Nining 2021. 2. 9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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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들이 잘 되는 거 부러워들 하십니까? 저는 시기, 질투를 잘 안 하는 편인데 그래도 부러워는 합니다. 특히 친한 사람이 잘 되면 기분 좋죠.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나 자신을 비교하게 되어서 힘든 부분도 생기는 것 같아요. 그런데 잘 된 사람은 내 마음 모르잖아요. 

내가 붙지 못한 시험에 1년만 공부해서 붙은 사람, 내가 적당한 일을 찾지 못해 뒷걸음치고 있는데 면접 볼 때마다 딱딱 일자리가 제공되는 사람, 괜찮은 사람 만나서 결혼해 서울의 괜찮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사람. 다 축하해주고 그 사람들 각각 다 좋아하는데, 그래도 마음이 쓰리네요. 

그렇다면 내가 적절한 직장에 있고 어느 정도 돈이 있고 어느 정도의 집에 살고 있었다면 이 마음이 달라질까요?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또 아닐 수도 있어요. 마음이 간사하니까요. 마음은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. ㅎㅎㅎㅎ

남들 보면서 초조해 하는 것 굉장히 안 좋은 버릇인데 나와 버렸네요. 남들이 삶을 어떻게 살든지 간에 부러워하지 말고 나만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데 아직도 이 부분을 해결하지 못했나 봐요. 어떤 면에서는 주도적인 삶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. 잘되는 사람 곁에서 도움받으면서 기대면서 살 수도 있잖아요. 그런데 이왕이면 내가 잘 돼서 남도 도와주고 알려주고 나누고 하고 싶은 사람이다 보니까 이런 마음도 있게 되는 것 같아요. 긍정적으로 포장하는 게 아니라 진짜 그렇게 생각해요.

코로나여서 저 같은 마음이 드는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. 일자리가 그렇잖아요. 나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리가 없어야 하는데 흘러갈 때가 있죠. 인간관계도 그렇고, 돈 지불하는 문제도 그렇고... 이런 때 국가시험 합격한 사람도 대단한 거예요. 그리고 새로운 일자리를 얻은 사람도 대단한 것이고, 결혼을 잘 유지하며 행복하게 사는 것도 멋진 삶이죠. 그러다 보니 그들의 모습과 나를 비추어 보는 것 같아요. 그들이 불안정하고 힘들면 나랑 비출 리가 없는데 뭔가 그들이 안정적이고 편안해 보이니까 그랬던 거죠. 

그렇지만 좌지우지 되고 싶진 않아요. 나는 나의 모습답게 나의 길이 또 있으니까요. 다시 마음을 재정비하고 다스리고 오늘의 삶을 잘 마무리해야죠. (라고 했으면서 벌써 새벽이군요.... 휴.... 잠이 안 온다는 거죠...) 사회가, 삶이 안정스럽지 않게 느껴지니까 부동산도 보게 되고 주식도 보게 되고 개미가 뚠뚠도 하게 되고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. 그런데 결국 사회에서 불어 일으키는 바람과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나만의 중심을 잘 잡는 게 필요한 시점이 된 것 같아요. 

모두 삶의 중심 잘 잡고 계신가요? 나도 모르게 흔들리는 부분이 있다면 적어도 한 시간 정도 핸드폰 알람을 끄고, 노트북도 끄고, 뉴스도 꺼 놓고 차 마시면서 나는 왜 이렇게 흔들리는가 우리 생각해 보기로 해요. 원인을 찾을 수도 있고 찾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나를 위해 온전한 시간을 마련한 것이기 때문에 분명히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. 저야 말로 내일 꼭 그래 봐야겠네요.

그럼, 우리 모두 마음을 건강하게 지키며 삽시다!!!!! 안녕~~~

 

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(마태복음 11:28-30)

▶ 자기 전에 성경 펴서 보다 보니 '마음의 쉼' 말씀이 나와서 추가로 적어봅니다. 우리 마음의 쉼 얻읍시다!!!!!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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