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쑥떡 유아칼럼

우리 아이 유치원 적응기간 잘 보내는 방법

by Nining 2023. 2. 9.
반응형

이제 1달 뒤면 우리 아이들의 유치원 입학이죠. 유치원 입학 준비 잘하고 계신지요?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으로 가는 아이들은 기대감과 함께 두려움도 있을 것 같아요. 학부모님들은 우리가 등록한 유치원이 좋기를, 내 아이를 이해해 주는 좋은 담임 선생님 만나기를 기도하고 계시겠죠? 어린이들이 유치원에 잘 적응하기 위해 유치원에서는 학기 초에 적응기간을 갖는데요. 이 '적응기간'을 어떻게 보내게 될까요?

<유치원 적응기간을 갖는 이유는 무엇인가요?>

우리 아이들의 입학일은 언제이신가요? 2023년 3월 2일이 대체적으로 많을 테고 3월 6일 월요일이나 3월 9일 목요일인 경우도 있더라고요. 이렇게 입학일이 정해지면 그 다음으로 유치원에서는 어린이들의 '유치원 적응기간'을 정합니다. 짧게는 1주일 길게는 3주 까지도 정하고 있는 것을 보았어요. 적응기간은 간단하게 '단축수업'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빨리 되실 것 같습니다. 새롭고 낯선 환경에 놓인 채 오랫동안 지내다 보면 어른도 괴롭고 힘들죠. 어린이들 또한 가정을 떠나 새로운 유치원에 가서 새로운 선생님과 지내는 일은 생각보다 힘들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. 

특히 만 3세(다섯 살)의 경우는 경험의 정도가 적기 때문에 새로운 장소, 공간, 교사, 약속 등 많은 것의 변화를 쉽게 받아들이기보다 피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. 그래서 유치원마다 다르지만 만 3세(다섯 살)의 적응기간을 다소 길게 잡는 곳도 있습니다. 반면 같은 유치원에서 연령만 올라가게 되는 경우 적응기간을 짧게 두곤합니다. 종종 만4세(여섯 살)까지는 어린이집에 다니다가 만 5세(일곱 살) 때 유치원에 오는 경우가 있는데요. 그 어린이들은 그 사이에 경험의 폭이 넓어져서 새로운 유치원에 왔다 하라도 만 3세보다는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혹시 우리 아이의 적응기간이 짧다고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.

<유치원 적응기간 때에도 오후에듀케어, 방과후과정을 운영하나요?>

유치원 적응기간 때 단축수업을 한다고 하니 부담스럽게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. 교육과정 시간은 단축수업을 하지만 오후에듀케어나 방과후과정을 신청한 어린이들은 늦게까지 유치원에서 지내 있다가 집으로 갈 수 있습니다. 맞벌이 부모님이시거나 아이를 늦게까지 맡겨야 하는 상황이시라면 교육과정이 아닌 오후에듀케어나 방과 후과정을 신청하셔야 하지요. (교육과정, 오후에듀케어, 방과후과정 신청 자격은 다음과 같습니다.)

구분 운영시간 지원자격
교육과정 09:00-13:30 or 14:00 모든 가정의 자녀
교육과정 + 오후에듀케어 09:00-17:00 맞벌이 가정,
우선하여 법정저소득(차상위계층),
한부모, 구직자 및 기타 돌봄이 필요한
가정의 자녀
교육과정 + 방과후과정 07:30 or 08:00 -19:30 or 20:00 맞벌이 가정 자녀

각 유치원마다 교육과정, 오후에듀케어, 방과후과정 운영시간은 다를 수 있습니다. 다니게 되는 유치원 일과 시간을 꼭 확인해 보셔야 해요.

<유치원 적응기간을 잘 보낼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?>

1. 최대한 짧은 시간 보내고 집에 올 수 있게 하기
적응기간에 짧은 시간 동안 유치원에서의 즐거움을 느끼고 집에 가면 또 유치원에 가고 싶어 합니다. 더 놀고 싶은데 집에 가는 경험을 하게 되면 자발적으로 유치원에 더 오래 머물고 싶다고 하게 됩니다. 그렇기 때문에 처음 며칠은 일찍 집에 가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.

2. 하원 후 오늘의 시간을 충분히 격려해주기
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선생님, 새 친구들, 새 놀잇감 등 이런 환경 속에서도 울지 않고 잘 보낸 모습을 충분히 격려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. 어려운 일을 자신이 잘 해냈다는 자신감은 내일도 내가 분명히 잘 보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. 

3. 혹시 힘들거나 불편했던 것 빨리 파악하기
아무리 잘 보내고 왔다고 해도 집보다, 이전에 다녔던 곳보다 불편한 게 있을 겁니다. 그것을 빨리 캐치하고 불편한 것을 어떻게 도와야 할지 알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. 불편한 마음이 있거나 감정이 있는데 해결이 되지 않으면 유치원에 가기 싫어하게 됩니다. 선생님께 요청해야 할 것이 생긴다면 쪽지 보내거나 전화를 드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.

우리 아이들이 이제 커서 유치원에 가네요. 어느 유치원을 가든지 새로운 환경에서 건강하게 즐겁게 잘 적응해 나가는 적응기간 되길 우리 어린이들 모두를 응원합니다.

반응형

댓글